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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선발진은 아직도 변수가 많다.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리그 순위표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발 투수들의 세력은 아직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양현종(KIA)으로 이어진 국가대표팀 좌완 계보를 이을 만한 확실한 좌완 에이스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류현진이 다음 WBC에서 ‘라스트 댄스’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전성기가 분명 지나기는 했으나 류현진은 리그 성적이나 국제대회 경험 등에서 현재 한국이 꺼내들 수 있는 최고 좌완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올해도 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12로 선전하고 있다. 다만 WBC 이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누군가는 그 뒤를 이어야 한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지금은 KBO리그 1군에 없지만, 후반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구창모(28·NC), 그리고 팔꿈치 수술 후 재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이의리(23·KIA)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 선발된 경력이 있고, 그 당시 좌완 에이스의 계보를 이을 선수들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각각 대표팀 출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 있으나 내년 WBC를 대비해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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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상이 너무 잦았고, 결국 부상 때문에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채 2023년 시즌 뒤 군 복무를 시작했다. 입대 후에도 역시 부상 때문에 던지지 못했던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상당 부분 부상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고, NC도 후반기 전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6월 제대할 구창모를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파트,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점검을 조금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일단 순서가 있다. 메디컬 체크도 하고, 지금 상태도 보면서 써야 될 것 같다. 제대하자마자 바로 쓰지는 못할 것 같다. 다만 건강하면 진짜 대한민국 에이스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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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이의리 또한 ‘류김양’의 후계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3년 WBC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시즌 초반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이의리는 이제 실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염증 증세로 2군 재활 등판 시작이 2주 정도 뒤로 미뤄졌으나 6월 내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의리 역시 구창모와 같이 예열 기간은 필요하다. 천천히 단계를 밟아 시즌 막판 어느 정도 정상 컨디션을 찾은 뒤, 내년 시작은 완벽히 정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 구위가 대표팀 소집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구창모 이의리가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대표팀 좌완도 가진 풀에서는 다 뽑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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