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재임하며 성남FC 구단주 역임
판정 불만 기자회견·깃발라시코 등 적극적인 행보
대선 기간엔 e스포츠 육성 방안 제시
2036년 전주 올림픽 개최 지원 약속
성남FC 구단주 시절 이재명 대통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재명 대통령. 사진=노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2013년 통일그룹 산하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게 됐다.
그동안 많은 구단주가 시민구단을 거쳤고 성향도 다양했으나 이 대통령은 가장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에 나선 구단주였다.
이 대통령은 2014시즌 막판 성남이 심판 판정 피해를 유독 많이 본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해 공개 저격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판정 성역과 연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대립하기도 했다.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상대적으로 떨어진 관심을 극복하기 위해 ‘깃발라시코’라는 아이템을 꺼내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2016년 당시 수원시장이던 염태영 수원FC 구단주에게 패배 팀이 상대 팀 깃발을 시청에 걸자고 제안하며 이뤄졌다. 축구 팬들은 스페인 라리가 전통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에 빗대 ‘깃발라시코’라는 이름을 붙이며 관심을 보였다.
성남FC 구단주 시절 이재명(오른쪽) 대통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재명 대통령. 사진=노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업구단 못지않은 성남의 클럽하우스 성남축구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도 이 대통령이 구단주로 있을 때다. 2021년 완공된 성남축구센터는 명품 축구 훈련 시설로 인정받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이 방한했을 때 성남축구센터를 훈련장으로 쓰며 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e스포츠에도 관심을 보인다. 대선 운동 기간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냈다. 광주 유세에서는 프로 게이머로부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웠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2036년 전주 올림픽 개최 실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