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알 힐랄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불과 4일 만에 시모네 인자기(52) 감독이 인터밀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했다.

알 힐랄은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탈리아의 천재 감독이 사우디에 입성했다. 인자기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BBC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BBC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알 힐랄에서 연봉 2600만 유로(약 403억 원)를 받는다.

인자기 감독은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잇따른 준우승에 그친 뒤 팀을 나와 사우디에서 새출발한다.

그는 2021년 인터밀란 사령탑에 올라 2023-2024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2024-2025시즌에도 UCL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 0-5로 대패하고 말았다.

[사진] 인자기 감독 / 알 힐랄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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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이 이어지자 인자기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새 팀을 물색했다. 일부에서는 그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인자기 감독은 사우디를 택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령탑이 불과 며칠 만에 중동으로 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알 힐랄은 약 10일 뒤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레알 마드리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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