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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비피셜’ BBC급 떴다…“뮌헨 콤파니 감독, 김민재 방출 승인” 대충격! 이적료까지 공개 ‘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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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28)의 결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비판과 혹사의 중심에 서며 결국 매각 명단에 올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8일(한국시간)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방출에 열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 회수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트리뷰나’ 역시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타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총 43경기, 3,593분을 소화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2289분을 뛰며 키미히 다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행 출전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조차 그의 혹사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인한 실수가 늘어나자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결국 뮌헨은 김민재 대신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수비 재편에 나섰다. 자유계약대상자(FA)라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려고 하는데 타와 우파메카노를 올시즌 중앙 수비수 1옵션으로 쓰려고 한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김민재에게 신뢰를 보냈던 콤파니 감독까지 김민재 이적에 열려있다는 점이다. 콤파니는 부상 중에도 김민재를 중용하며 믿음을 보였지만, 시즌 종료 후엔 번리 시절 함께했던 스타일의 수비수를 원하며 입장을 바꿨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감독의 태도 변화와 구단의 냉정한 처사에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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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에선 AC밀란 이적설을 제기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민재를 협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헐값에 이적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시절에 김민재 영입에 들였던 5000만 유로(약 775억 원)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남고 싶다. 떠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축구에서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지만, 팀과 감독의 변화 속에서 현실적으로 잔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독일 언론들도 김민재의 이적설을 뿌리면서 유럽 다른 팀들과 연결하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 리그1 우승 후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빌트’는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눈여겨본 인물로, 그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리버풀, 첼시, 뉴캐슬, AC 밀란, 유벤투스, 인터 밀란, 알 나스르 등 수많은 팀들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김민재를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강한 피지컬 스타일이 김민재와 잘 맞는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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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유럽 5대 리그 중 세리에A(나폴리), 분데스리가(바이에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아시아 수비수라는 점도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과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으며,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커리어 정점에 도달했었다.

    하지만 뮌헨은 그를 혹사시킨 뒤 성적 저하를 이유로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뮌헨의 이러한 대응이 선수 관리 차원에서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민재가 이적을 결정한다면 다수의 이적 제안 중에서 신중히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실력과 경력을 모두 갖춘 그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되며, 많은 팀들이 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PSG와 리버풀, 밀란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행보는 가장 큰 화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결국 핵심은 ‘타이밍’과 ‘상호 이해’다. 김민재는 잔류 의지를 내비쳤지만, 팀의 구상에서 제외된 이상 새로운 도전을 통해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PSG와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들은 그에게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으며, 김민재 역시 그들의 신뢰를 통해 다시 한 번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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