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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에 영입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김민재의 이탈은 확정적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비판을 받으며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은 '하이 라인' 전술을 사용하면서 발이 빠른 김민재와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중용을 받았다.
둘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 우파메카노가 앞으로 뛰쳐나가면,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반대로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압박하면, 우파메카노가 뒷공간을 사수했다. 그렇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던 중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던 것.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악의 수비수'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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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바이어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가 영입되면서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빌트'는 "타의 합류로 인해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다.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략적인 이적료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은 힘든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4억 원)에 매각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워낙 실력은 입증됐기에 이적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에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대기표를 뽑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AC 밀란,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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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토트넘까지 차기 행선지 목록에 추가됐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나설 경우, 손흥민과의 PL 내 재회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의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체자로 삼기 위함. 앞서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따라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 따라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보강해야만 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PL행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매체는 "오래전부터 김민재는 PL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현재 여러 구단들과의 접촉이 시작된 상태다. 뮌헨은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매각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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