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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랑리스테서 제외됐다.
독일 '키커'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들을 뽑는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들을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한다. 월드 클래스,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로 나눈다. 월드 클래스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전반기와 후반기 선정하며 한 시즌에 두 번 선정한다.
'키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명의 수비수도 월드 클래스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리고 도합 19명을 인터내셔널 클래스와 내셔널 클래스로 분류했다.
김민재는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후반기' 랑리스테이기에 이유는 분명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고 이를 참고 뛰다가 후반기 들어서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라운드 위에서 실수가 잦아졌고 이로 인해 실점을 내주는 일도 많았다. 또한 부상이 심각해져서 리그 마지막 3경기에는 결장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김민재는 후반기 부진한 것이 맞다. 그 이유가 전반기 혹사와 부상인데도 참고 뛰게 한 뮌헨의 결정이라고 해도 일단 수치 자체는 부진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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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와 함께 뛴 뮌헨 동료들이 선정된 순위를 보면 객관성이 의심된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랑리스테 7위에 위치해 인터내셔널 클래스에 포함됐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보다 후반기 출전 시간도 적었다. 18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우파메카노는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으로 인해 무려 8경기 연속 결장했다.
반면 김민재는 후반기 17경기에서 11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경기 수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김민재가 빠진 것은 의아한 부분이다. 김민재가 후반기 랑리스테에서 제외된 것 자체는 객관적 평가라고 볼 수 있으나 우파메카노를 포함한 잣대라면 김민재도 당연히 포함했어야 한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이미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 주전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김민재는 매각 명단에 올렸다. 현재 뮌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대회를 치르고 있고 김민재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어 미국까지 갔으나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여전히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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