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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를 향한 평가는 객관적이지 못하다. 독일 언론의 '랑리스테' 선정이 그렇다.
독일 '키커'는 1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을 뽑는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이번 랑리스테는 후반기 활약에 따른 평가이며 총 세 단계로 구분한다. 월드 클래스,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로 나누며 월드 클래스가 가장 좋은 평가다. 전반기가 종료되고 한 번 선정하며 후반기가 종료되고 한 번 선정한다.
매체는 이번 시즌 후반기 월드 클래스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준 센터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봤다. 인터내셔널 클래스에 5명의 선수가 있는 것이 전부였다. 레버쿠젠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타, 도르트문트 소속 슐로터벡,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 코흐 등이 있었다.
내셔널 클래스에는 6위부터 19위까지 총 15명의 선수들이 있었고 뮌헨 선수들이 있었다.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을 포함하여 여러 선수들이 선정됐다. 우파메카노는 7위, 다이어는 8위였다.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가 후반기 부진한 것은 맞다. 전반기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뮌헨의 리그 독주를 이끌었고 단단한 수비를 펼쳐 전반기 랑리스테에는 선정되었는데 후반기에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안고 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심해졌고 부상이 있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해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이 더욱 심해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랑리스테에서 제외된 듯했다.
다만 김민재 대신 선정된 우파메카노에 의문이 남는다. 우파메카노도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 제대로 뛰지 못했다. 거의 통째로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파메카노는 18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단 5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 마지막 8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뛴 시간보다 결장한 시간이 더 긴 선수가 내셔널 클래스 명단에 있는 것이 의아한 일이다. 우파메카노를 포함할 것이었다면 김민재도 당연히 들어갔어야 한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는 다르게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후반기 리그 17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의 3,593분 헌신과 부상 투혼에도 돌아온 것은 없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의 활약을 외면하고 있고 뮌헨도 김민재를 매각 명단에 올려놓고 다른 팀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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