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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회장 레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임이 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라며 레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41년 만에 UEL 우승컵이자 17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낸 엄청난 업적이었다. 그러나 우승을 이끈 사령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UEL 우승 이후 단 16일 만에 결정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우승 퍼레이드에서 "최고의 TV시리즈는 시즌3가 시즌2보다 낫다"라며 토트넘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시즌3' 없이 경질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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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에 돌입한 토트넘이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는데 토트넘의 결정은 브렌트포드 사령탑 프랭크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2028년까지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 프랭크 감독은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하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선임 5일 만에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과 프랭크 감독 선임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런데 마치 '17년 무관 시절'을 망각한 듯한 장황한 설명을 나열해 의문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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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임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첫 시즌에는 5위를 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어야 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으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클럽을 위한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깨가 무겁다. 실패는 선택지가 아니다. 이 일이 너무나도 어렵기에, 오히려 더더욱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라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프랭크 감독 선임을 통해 레비 회장은 또다른 야망을 꿈꿨다. 그는 "우리는 유럽 대회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이루지 못한 것이 더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필요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비 회장의 주장을 비롯해보면 프랭크 감독 선임에 의문점만 더 남게 된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 UCL에 참가한 경험이 전무하다. 리그와 유럽대회를 병행한 경험이 거의 없다. 브뢴뷔 시절 UEL 4차 예선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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