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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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4년 전 불거졌던 여러 논란에 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정현은 13일 방송된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 등 다양한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정현은 인생작을 묻는 질문에 차기작을 꼽으며 “사랑받은 작품들이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었을 때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스라이팅’과 ‘김딱딱’ 논란이 일었던 시기를 떠올린 김정현은 “내가 힘들었을 때 사실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수치심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나에게 너무나 큰 무언가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런 일을 겪고 시간이 지나니 힘든 일이 아무것도 없고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만 남았다”며 “힘든 일이라는 걸 내가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겠다는 걸 알았다. 부정이 아니라 힘든 게 없었던 것처럼 사니까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며 오히려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정현의 솔직 고백을 들은 신동엽은 “우리도 어른이지만 그런 식으로 깨닫게 된다”며 공감했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사진|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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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정현은 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작품과 타 배우에게 폐를 끼쳤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김정현은 서예지의 요구에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의 손을 뿌리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공개된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에는 서예지가 김정현을 ‘김 딱딱’이라고 부르며 상대 배우에게 차갑게 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김정현은 논란 이후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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