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가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광양 | 정다워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광양=정다워 기자] K리그2 MVP 출신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가 활약해야 팀도 살아난다.
발디비아는 2023년 K리그2에서 MVP를 받았던 에이스다. 첫 시즌 14골 14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도 12골 5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화려한 개인기에 섬세한 플레이, 스트라이커 수준의 골 결정력까지 선보인 최고의 선수였다.
두 시즌에 비하면 올시즌엔 활약이 미미한 편이다. 부상으로 인해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경기에 한 번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지만,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발디비아는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상대 맨 마킹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전남의 김현석 감독은 “발디비아는 90분은 어려운 것 같다.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와 잘 맞춰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좋겠다. 비중을 많이 두는 것보다 다변화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기대는 면은 있지만 분산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하는 외국인 윙어가 오면 발디비아도 살아날 것이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발디비아는 “지금 컨디션은 좋다. 다만 매해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첫 시즌엔 상대가 나를 자유롭게 뒀다. 시간이 갈수록 상대도 나를 더 철저하게 분석해 맨 마킹을 붙인다. 결국 내가 견뎌내야 하는 일이다. 동료를 위해 서로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목표는 승격. 전남은 승점 30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인데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발디비아는 “우리의 목표는 1부 리그로 승격하는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 지난해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는데 올해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모두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