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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시 UCL 때문에 맨유 거르고 첼시 갔구나!..."흥미로운 프로젝트와 UCL 진출이 이적에 도움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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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암 델랍이 첼시 이적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델랍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뿌리치고 첼시 이적을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흥미로운 프로젝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델랍은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놀랍게도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으로 구단 연령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후 스토크 시티,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시티 등 주로 하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했다. 이적은 신의 한 수 였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차지했고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델랍은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몰아쳤다. 비록 입스위치는 18위로 강등됐지만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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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종료 후 러브콜이 쏟아졌다. 델랍과 입스위치 간의 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있기 때문. 심지어 금액도 저렴했다. 바이아웃 3,0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에 불과했다. 이에 맨유와 첼시가 달려들었다. 애당초 1순위는 맨유였다.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끝내 델랍을 품은 건 첼시였다.

    앞서 첼시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델랍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첼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델랍이 인터뷰를 통해 첼시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항상 올바른 결정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결국은 직감을 믿고 갈 수밖에 없다. 며칠 동안 시간을 갖고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며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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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맨시티 유스 시절 동료였던 콜 파머를 언급했다. 델랍은 "내가 필요한 질문을 던졌고, 파머는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말해줬다. 그러나 난 너무 많은 정보를 듣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결정은 내 몫이다. 머리를 최대한 맑게 유지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적에 있어 UCL 진출과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영향이 컸던 모양이다. 델랍은 "UCL 진출 여부가 전부는 아니었다. 미래 몇 시즌을 더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UCL 진출은 분명히 도움이 됐다.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그가 어떤 스타일로 플레이하는지도 안다. 이 시스템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 적응이 쉽다. 구단이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는지를 듣고 매우 설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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