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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이에 대한 논란이 있는 유수파 무코코가 스위스 코펜하겐으로 이적했다.
코펜하겐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펜하겐은 무코코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는 2030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무코코는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20-21시즌 1군 팀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1일), 최연소 득점(16세 28일) 기록을 작성했다.
무코코는 첫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엔 22경기 2골 2도움을 만들었다. 세 번째 시즌엔 출전 기회와 공격 포인트가 늘었다. 35경기 7골 6도움을 몰아쳤다. 유망주치고 활약이 좋았다.
일각에선 무코코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무코코는 2004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000년생이라는 이야기였다. 독일 '슈피겔'은 무코코가 입양된 자식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카메룬에선 서류 조작이 쉽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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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코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슈피겔'을 상대로 법정 공방에 나섰다. 결국 독일 고등 지방 법원은 나이 의혹에 대한 진술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물론 나이에 대한 진실 여부가 아닌 보도와 관련된 판결이었기에 나이 의혹이 풀리진 않았다.
무코코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7경기 6골을 기록했다. 경기 수는 적다고 보기 어려웠으나 실질적인 출전 시간은 758분에 불과했다. 결국 불만이 터졌다.
무코코의 에이전트인 패트릭 윌리엄스는 "무코코는 계약 전에 많은 약속을 받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항상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경기와 자기 발전에만 관심이 있었다"라며 "돈 때문이었다면 3배 이상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유리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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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무코코의 자질을 믿고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이 많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도르트문트가 무코코를 내준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이 적어 시장 가치가 낮다. 도르트문트도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누구나 안다"라고 더했다.
무코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스로 임대를 떠났으나 활약이 저조했다. 22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다. 시즌 중반 이후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니스는 무코코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무코코가 코펜하겐에 합류했다. 그는 "코펜하겐은 야망이 큰 구단이다. 내 목표와 잘 맞다. 나에 대한 신뢰가 느껴졌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 이 멋진 유니폼을 입고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시간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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