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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그 돈이면 나무를 수도 없이 심을 수 있다" 뮐러의 지적…"비르츠 이적료, 정말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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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마스 뮐러가 최근 리버풀에 합류한 플로리안 비르츠의 이적료에 놀랐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뮐러는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 규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시즌이었다. 비르츠는 48경기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45경기 16골 15도움을 만들었다.

    유럽 명문 팀들의 관심은 당연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비르츠와 연결됐으나 엄청난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력한 행선지로 리버풀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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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BBC'는 "리버풀은 비르츠와 계약을 위해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했다"라며 "비르츠는 리버풀의 핵심 타겟이다. 다음 시즌 시작 전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비르츠가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 "비르츠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르츠의 이적료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404억 원)에 달한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다.

    '마르카'에 따르면 뮐러는 "비르츠는 단순히 훌륭한 축구선수일 뿐만 아니라 매우 강한 멘탈을 가진 선수다. 어디에서든 잘 어울릴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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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도 "우리는 높은 숫자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1억 5,000만 유로? 정말 비현실적이다. 구단 간 숫자 놀음일 뿐이다. 1억 5,000만 유로가 무슨 의미인지 상상할 수 있을까?"라며 "그 돈이면 나무를 수도 없이 심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 리버풀 사령탑 클롭도 비르츠의 엄청난 이적료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비르츠는) 뛰어난 선수"라면서도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액수다. 리버풀에서 이런 이적료로 영입된 선수는 두세 경기만 안 풀려도 인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선수(비르츠)가 굉장한 재능을 가진 건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라며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게 바로 지금이 시장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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