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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윈윈 거래' 유벤투스, '루이스↔산초' 스왑딜 제안했다..."맨유도 긍정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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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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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더글라스 루이스와 제이든 산초의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초를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유에 루이스를 포함한 스왑딜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의 측면 공격수다. 좌우 모두 설 수 있는 윙어 자원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 1대 1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슈팅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놀랍게도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다. 한때 필 포든과 브라힘 디아스와 함께 팀 내 최고의 유망주이자 미래 자원이었다. 여러 유소년 대회에서 MVP를 수상했고, 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나 갑자기 이적 의사를 밝히며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첫 시즌 12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고, 이듬해에 공식전 43경기 13골 16도움을 올렸다. 2019-20시즌에는 44경기 20골 19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쌓으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34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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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한 산초. 그러나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걸었다. 기복있는 경기력과 더불어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사생활 역시 여러 번 화두에 올랐다. 자신을 영입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다시 한 번 도르트문트 임대를 떠났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첼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원 소속팀인 맨유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자원인 산초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 다행히도 유벤투스가 산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유벤투스는 조너선 데이비드 영입을 마무리한 가운데 추가 영입 자원으로 산초를 낙점했다. '더 피플스 펄슨'은 "유벤투스는 본래 포르투의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을 영입 1순위로 삼았지만, 무산됐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산초의 이름이 부각되었고, 구단 내부에서도 점점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스왑딜을 추진 중이다. 바로 루이스 카드. 산초 못지 않게 루이스 역시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에서 유벤투스로 합류했지만, 백업 자원에 그쳤다. 기록은 공식전 27경기 출전.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이미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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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서로 윈윈 거래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중원 강화를 원하고 있다. 산초와 루이스의 1대1 맞교환 가능성이 떠올랐다. 루이스는 유벤투스에선 존재감이 없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다. 이 제안은 유벤투스 측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맨유는 현재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애당초 산초는 높은 주급을 요구해 첼시로의 이적이 무산됐지만, 유벤투스행은 긍정적인 모양이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산초는 연봉을 줄이더라도 다른 빅클럽에서 새 출발을 하는 것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본인은 유벤투스행을 원하고 있다. 구단의 연봉 체계에 맞춰 주급을 낮추는 데 동의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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