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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송하윤 학폭 폭로자 "내가 지명수배? 거짓 해명 당장 멈춰"…경찰 카톡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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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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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하윤(김미선, 39)의 학교폭력 가해를 주장하고 있는 폭로자가 경찰과 나눈 대화라며 카카오톡 캡처를 공개했다.

    A씨는 7일 "송하윤 측에 분명히 경고한다"라며 "송하윤 측은 논점을 호도하거나 거짓 해명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시도를 당장 멈추고, 대중 앞에 정직하고 투명하게 해명에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송하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했다는 송하윤 측은 A씨가 이유 없이 입국을 거부하며 수사에 불응해 5월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경찰과 나눴다는 내용이라며 카카오톡 캡처를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서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명통보와 지명수배는 다르다. 그렇지만 둘다 수배의 종류는 맞다. 경찰수사규칙 98조 1항 1호를 보시면 2개월 이상 해외체류 등 사유로 조사불능시 수사 중지 하도록 돼 있고, 다시 동규칙 제100조에 수사 중 지시에는 지명통보나 지명수배를 반드시 해야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가 미국 거주 등의 이유로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수차례 얘기하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조사받기 위해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 크다"라며 "서면이나 유선상으로 최대한 협조할 의사가 있다"라고 했다.

    A씨는 "저의 국적이나 출석 여부, 지명통보 여부는 이 사건의 본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중이 알고 싶은 것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구정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된 이유, 그리고 그 이유가 학교폭력(집단폭행) 의혹 때문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진실"이라며 "정말 떳떳하다면 학적부, 징계 기록 등의 원본을 직접 전체 공개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분명하고 투명하게 해명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저의 발언은 공익적 목적의 사실 적시에 해당하며,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방어권 행사 범위 안에서 이뤄진 정당한 의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본 발언은 공익 목적의 사실 적시로서, 설령 명예훼손이 성립한다고 주장되더라도 위법성이 조각됨을 확실히 밝힌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의 사건 조회 결과도 공개하며 "서면진술과 자료제출 방식으로 충분히 협조했고, 현재는 임의출석 상태임을 확인받았다"라며 "사건 조회 결과 역시 강제수사나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는 점을 뒷받침하며, '도주'나 '회피' 또는 '불응'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송하윤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데뷔 후 최고 전성를 맞이함과 동시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충격적인 의혹에 휘말렸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4월 1일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 재학 당시 1시간 30분 동안 남성 후배 오씨의 따귀를 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8일 방송에서는 송하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동창 A씨의 주장까지 나왔다.

    A씨는 "우연히 예능에 나온 송하윤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 상처 입은 피해자를 잊고 지내는 듯했다"라고 주장했으나, 당시 소속사는 "송하윤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특히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부천의 중원고등학교와 서울 강남의 반포고등학교, 구정고등학교 총 3곳의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제전학 의혹까지 나오자 소속사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으나, B씨가 송하윤이 직접 집단 폭행에 가담했고, 이 일로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이 각각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송하윤은 해당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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