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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반 퍼거슨이 AS 로마로 향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AS 로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놓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퍼거슨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아직 20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A매치 18경기에 나서 4골을 넣을 정도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그는 아일랜드 보헤미안을 거쳐 2020-21시즌 도중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퍼거슨은 이적 직후엔 유스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4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23시즌엔 25경기 10골 3도움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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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반 활약도 좋았다. 퍼거슨은 2005년 웨인 루니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해 동안 10골을 넣은 유일한 10대 선수였다.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퍼거슨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런데 같은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와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도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세 선수가 같은 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95년 이후 28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거기까지였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하더니 2024-25시즌 부진하면서 다른 공격 자원과 경쟁에서 밀렸다. 퍼거슨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을 택하며 돌파구를 찾았으나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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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AS 로마가 퍼거슨 영입에 관심이 크다. 매체는 "AS 로마는 이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측과 이적을 타진하기 위한 초기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임대 이적만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임대를 전제로 협상에 열려 있다. 이는 퍼거슨에 대한 구단의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결정은 퍼거슨에게 달렸다. 매체는 "만약 퍼거슨이 임대 이적에 동의할 경우, 그는 AS 로마에서 한 시즌 동안 뛰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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