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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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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정후-김혜성 다음은 송성문? "메이저리그 진출설 와전됐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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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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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설에 대해 송성문(29)이 직접 입을 열었다.

    얼마 전부터 송성문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송성문이 한 인터뷰에서 선배 김하성의 조언을 들었다며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는 듯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송성문의 소속팀이 키움 히어로즈인 것도 한몫했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까지 여러 야수들을 메이저리그로 보냈다. KBO팀들 중 소속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가장 열려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송성문은 구단 허락 하에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몇몇 메이저리그팀들 스카우터도 송성문을 주목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송성문은 "이게 왜 이렇게까지 화제가 됐는지 모르겠다. 사실 조금 와전이 됐다"고 말했다.

    "나는 메이저리그에 간다고 한 적이 없다. 안 간다고도 안 했다. 시즌 전 처음에는 안 간다고 했다가 생각을 바꿨다고 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뜻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생각만 없앴다는 의미다."

    "굳이 안 가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내가 열심히 해보고 내 자신이나 모두가 잘한다고 인정하고 납득할 만한 성적이 나오면 그때 고민을 해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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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은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정확히는 메이저리그를 노리는 게 아니라 키움에서 시즌을 집중하고 메이저리그는 추후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게 아닌데, 약간 분위기가 이상하게 형성됐다. 조금 당황했다. 열린 결말이다. 말보다 내가 일단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송성문은 타율 0.287(356타수 102안타) 14홈런 12도루 51타점 5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활약 중이다.

    ABS 도입과 강속구 투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KBO리그가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성적이다. 특히 시즌 초 주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2루수로 뛰고 타순도 1번 타자에 배치되는 등 공수에서 포지션 변경이 있었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송성문은 아쉽다고 했다. "개인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팀 성적(최하위)이 많이 아쉬웠다. 팀까지 잘했다면 만족스러운 전반기가 될 수 있었을 거다. 또 개인적인 성적도 크게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다"며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시즌을 보낼 수 있지만, 난 올해 팀이 더 강해지고 가을 야구에 근접하는 순위 싸움을 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그게 안 되어서 아쉬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과거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이저리거 이정후, 김혜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두 선수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맞대결에서 적으로 만나 나란히 3안타씩 때리며 폭발했다.

    송성문은 "(이정후와 김혜성 경기를)실시간으로 못 봤다. 11일 홈런더비 끝나고 뻗었다. 하이라이트로 다시 봤다. 둘 다 잘해서 뿌듯했다"며 "경기를 챙겨보기엔 시간대가 너무 다르다. 아침에 일어나면 경기장에 출근하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라이트로 본다. 실시간으로 챙겨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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