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는다. /사진=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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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는다.
14일 방송되는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는 그룹 EXID 출신 하니 등 2기 참가자들이 오은영, 고소영, 유세윤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은영 박사는 오랜 형사 생활로 감정이 무뎌지고 없어졌다는 '목석' 참가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는다.
목석 참가자는 무감각해진 일상에서 두 아들과 갈등을 겪으며 가족과 단절된 듯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 목석 참가자는 두 아들이 '아빠하고는 대화가 안 된다' '할 일도 없는데 왜 일찍 와서 잠을 깨우냐'고 말한다며 "와이프도 그냥 아무 말도 말고 떨어져 있으라 한다"라고 상처를 토로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저도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번이 1주기다"라고 입을 떼고 아버지와 관련한 일화들을 꺼내놓으며 오열한다.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를 듣자 현장에 있던 모두가 펑펑 울었다는 후문이다.
전직 피겨선수 '굿걸'은 5년 차 무속인이 될 수밖에 없던 운명과 그로 인한 상처를 털어놓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봤다. 점프를 돌 때 사람이 보였다"며 "어느 날 아는 동생과 점집에 갔다가 갑자기 신이 들렸다"고 과거를 회상한다.
그러면서 "직업을 알게 된 남자친구 부모님으로부터 왜 내 자식 등골을 빼먹으려 하냐는 말을 듣고 결국 결별했다"며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도망치고 싶다"고 울컥한다.
오은영 박사는 정신과 의사와 무속인의 결정적 차이를 이야기하며 위로를 건넨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스테이'에서 처음으로 개인사를 털어놓는데 이어 따뜻한 감정 반응까지 더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 현장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는 14일 오후 9시 10분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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