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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 "전진우가 최근 WBA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선다. WBA는 전북에 이적료가 담긴 공식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한 이적료는 17억 원 선이다.
WBA는 1878년에 창단해 147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었던 WBA는 지난 2021년부터 챔피언십에 속해 있다. 직전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24개 팀 중 9위로 마쳐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WBA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30대의 젊은 사령탑을 선임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7년간 코치로 일하며 두 차례 감독대행을 역임했던 라이언 메이슨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WBA는 과거 김두현이 몸담았던 곳으로, 감독과 구단 모두 한국 선수에 대해 상당히 열린 자세라는 전언이다.
전진우는 올해 만년 유망주의 알을 깨고 나왔다. K리그1 20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2018년 수원삼성에서 데뷔한 이래 늘 각광 받았던 빠른 스피드에 침착한 마무리가 더해지면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전진우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행보다.
활약상은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는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당시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돼 8분 뒤 오현규의 쐐기골을 도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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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유럽 이적설로 이어졌다. 매력적인 카드를 찾던 폴란드, 세르비아 등 중소리그 여러 팀의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대체로 소문에만 머물렀으나, WBA가 이적료 17억 원 선으로 공식 제안해 유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전진우에게도 연봉으로 계약 마지막해 기준 옵션 포함 최대 20억 원을 약속해 적극적인 영입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전진우는 전북에서 보내고 있는 2년의 시간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한 단계 올라선 힘이라고 믿는다. 아직 계약기간도 남아있어 전북이 설정한 여정에 함께하려는 마음도 크다. 다만 이적설이 분명한 실체로 확인된 지금 유럽 진출의 꿈을 어느정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전북과 전진우 간 계약에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이 없어 구단이 거부하면 WBA와 협상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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