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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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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26일 김광현과 맞대결에 입 열었다 "경기는 하늘이 도와줘야…광현이 신경 쓰면 흔들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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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모든 야구팬들이 기다리는 매치업이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 위즈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무려 9연승 행진이다. 투타 안정된 전력 속에 날씨 운까지 겹치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에서 5이닝 72구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 2패다.

    직구(26개)보다 체인지업(30개)을 더 많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뺐었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내가 연승을 안 끊어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부터 쉬었다.

    평소보다 적은 공을 던진 것에 대해선 "후반기 첫 등판이었다. 좋은 개수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닝이나 투구 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항상 최소 5이닝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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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1회초부터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루이스 리베라토의 2점 홈런, 채은성의 만루포까지 나와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줬다.

    류현진은 "선발투수 입장에서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전반기에 야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제 조금 여유들이 생긴 것 같다. 타석이나 수비할 때도 전반적으로 시즌 초반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제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이다. 같은 날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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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과 김광현이 올스타전,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시즌이나 가을야구에 맞붙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한국 역대 최고의 왼손투수 1, 2위로 평가되는 두 선수다.

    당연히 류현진과 김광현의 격돌을 야구팬들은 손꼽아 기다린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가 누구든지 내가 해야 할 일은 상대 타자를 잡는 거다. (김광현과 맞대결)하게 되더라도 타자들한테 집중해야 한다. (김)광현이를 신경 쓰다 보면 나도 흔들릴 수 있다. 서로 마찬가지로 생각할 거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변수는 날씨다. 15년 전 두 선수가 정규 시즌에서 맞붙을 뻔 했지만 비가 내리며 무산됐다. 류현진은 "하늘이 도와줘야 경기가 되는 거다. 난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요즘에도 날씨 변동이 심하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26일 등판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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