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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팀 상대' 부진에도...손흥민, 토트넘 잔류 전망! "PL-챔스 경쟁 위해 남는 게 더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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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프리시즌 첫 경기서 부진을 겪은 손흥민이다. 경기력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가능성이 점쳐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또는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신의 토트넘 거취에 대해 구단과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 최고의 전설로 등극한 손흥민이다. 그러나 우승의 영광도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가리지 못했다. 공식전 46경기 11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포인트 생산력을 뽐냈지만, 주요 경기 활약이 떨어졌다. 게다가 여러 부상까지 당하며 시즌 내내 예전만 못하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게다가 계약 문제도 대두됐다. 현재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이에 기량 하락이 뚜렷한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료를 받고 방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사우디, MLS, 튀르키예 등 해외 여러 팀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적설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주 팀훈련 복귀 후 최근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 소속 레딩과 친선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영국 레딩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레딩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교체 투입돼 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 이후 첫 일정이라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거워 보였다. 측면에서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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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현지 매체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터치가 전반적으로 무뎌 보였다. 한 차례 어려운 자세에서 시도한 슈팅은 크게 벗어나며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라며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도 최저 평점인 6점을 주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후반 45분 동안 터치라인에 붙어 있는 윙어로 기용됐다. 하지만 최상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진 못했다. 몇 차례 터치가 불안했고, 번뜩이는 장면도 드물었다. 전체적으로 경기 템포에 다소 뒤처져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이적설과 이날 부진을 엮기까지 했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45분 동안 다소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뚜렷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원 팀을 상대로도 경기 흐름을 타지 못했고, 첫 터치에서 실수가 자주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다음 시즌 토트넘 주장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도 불확실함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력과 별개로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 매각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 선수단 내 경험이 필요한 토트넘에 손흥민은 적합한 '멘토'다. 전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때문에 선수단이 필요하다. 손흥민의 작년 성적은 그 전 해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는 누구나 안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그를 파는 것보다는 UCL과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위해 보유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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