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가족관계증명서에 생기부까지 확인?…데이식스 팬미팅 논란에 JYP “책임 통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데이식스(DAY6)의 팬미팅 현장에서 벌어진 과도한 신원 확인 절차 및 개인정보 침해 논안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데이식스 팬미팅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YP는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하여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JYP는 “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큰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쪼록 남은 팬미팅 회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데이식스의 1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부모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금융인증서, 생활기록부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또 행사 운영 업체 측이 요구한 서류를 보여주지 못하면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