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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폴 테노리오 선임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LA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치열하게 추진(pushing hard)하고 있다"고 적었다.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지만 2025년 이후에라도 한국인 슈퍼스타를 품에 안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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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 풋볼' 단독 보도로 촉발된 손흥민의 LAFC행 시나리오에 본격 활기가 돈 배경에는 MLS 특유의 샐러리캡 제도가 있었다. MLS는 '지정 선수 규정(Designated Player Rule)'이란 독특한 제도를 운영하는 리그다.
지정 선수란 구단이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고 연봉 상한선 초과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계약자를 가리키는데 팀마다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다만 이 3명은 샐러리캡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꽉 채운 최고 연봉자로 취급받는다.
TBR 풋볼에 따르면 LAFC는 올여름 지정 선수(DP·Designated Player) 세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LOSC 릴(프랑스)로 이적을 결심하면서 한 자리가 비게 됐다. 덕분에 손흥민을 품에 안을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LAFC는 손흥민에게 현재 토트넘에서 수령 중인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5200만 원) 연봉 988만 파운드(약 183억 원)를 상회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구단 역시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 안팎의 급여를 지급할 뜻을 갖고 있고 손흥민 측으로서도 MLS행에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여지가 상당히 커졌다.
상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비해 금액 조건에서 크게 떨어졌던 미국행 시나리오가 탄력을 얻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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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된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매각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한푼 못 받고 '통산 173골' 베테랑 공격수를 타 팀에 내줄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 우려를 받는 상황에서도 공식전 46경기 11골 11도움을 수확했다. 2015년 북런던 입성 이래 최저 수치였지만 그럼에도 세계 최고 수준 무대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 수 득점·도움을 거둘 줄 아는 윙어다.
실제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지난 5시즌간 손흥민이 리그에서만 터뜨린 골이 이번 여름 다수의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내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통산 득점보다 많다"며 한국축구 역대 최고 공격수의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 기간 손흥민은 리그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2021-22시즌을 포함해 EPL에서만 74골을 꽂았다. 호드리구는 2020년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합류한 뒤 데뷔 시즌 2골을 시작으로 리그와 컵대회 통틀어 공식전 통산 61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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