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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애리조나는 8-6으로 앞서 있던 9회 2사 만루에서 본즈가 타석에 들어오자 고의 볼넷을 지시했다. 다음 타자 브렌트 메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 작전은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얻은 고의 볼넷은 본즈의 '만루 고의 볼넷'에 필적한다고 볼 수 없지만, 본즈도 못 했던 기록으로 이어진다.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9회 2사 후 무키 베츠가 안타로 출루한 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미네소타 벤치는 오타니에게 볼넷을 지시했다. 베츠는 득점권이 아닌 1루 주자였다.
미네소타의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2사 만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고, 3루 주자였던 베츠에 이어 2루 주자였던 오타니까지 홈을 밟으면서 4-3으로 다저스가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옵타에 따르면 1955년 이후 팀이 패배 직전에 있고, 득점권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고의로 볼넷을 얻어 결승 득점까지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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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루이즈와 승부를 하는 게 나에겐 답이었다. 우린 경기를 이기기 위한 플레이를 할 것이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리핀 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잭스가 집중하고 루이즈와 승부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잭스의 제구가 흔들렸다. 루이즈에게 볼 세 개를 연달아 던졌다. 4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지만 5구가 빠지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발델리 감독은 "힘든 패배를 겪었고, 좋은 승리를 거두게 될 수 있다"며 "경기를 하면 다양한 상황을 겪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휴식일을 이용해 잘 회복하고, 선수들이 건강을 되찾고 기분을 좋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워싱턴과 경기에 다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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