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가 중국의 '흑백요리사' 표절 의심 프로그램에 대해 대응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4일 스포티비뉴스에 “중국에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다”며 “현재 내부에서 대응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서 지난 17일 새 예능프로그램 '一封神'(이판펑션)을 공개했다.

'이판펑션'은 음식 경연 버라이어티 쇼로, 16명의 유명 셰프들과 84명의 신인 셰프들의 요리 경연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와 유사한 포맷으로 중국 누리꾼들 역시 비판하고 있다.

유명 셰프와 신인 셰프가 맞붙는 방식, 신인 셰프들이 본명 대신 닉네임을 사용하는 점, 흑백으로 나눈 요리사 복장 등 주요 포인트를 따라했고 무대 프레임과 디테일마저 유사해 표절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1위를 차지하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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