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부담 줘야죠, 돈 많이 받으니까" SSG 살려면 최정을 살려라, 주장 김광현이 웃으며 채찍을 들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부담 줘야죠. 돈 많이 받으니까. 저도 그만큼 부담이 무겁잖아요. 연패할 때 연패 끊어야죠. 돈 많이 받으니까."

    김광현이 천진난만한 얼굴로 '302억 원의 사나이' 최정을 자극했다. 부상 후 타격감 회복에 애를 먹고 있는 최정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원에 나섰다. 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와 4년 110억 원에 FA 재계약을 맺었다. 통산 FA 계약 총액이 302억 원으로 KBO 역대 1위다.

    SSG 랜더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과 프로 데뷔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승리까지 챙겼다. SSG 타선은 1회에만 6타자 연속 출루 5득점으로 류현진을 공략하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최정은 지난 3경기 8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2일 삼성전 5타수 2안타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런데 최정의 시즌 타율은 여전히 1할대, 0.196에 불과하다. 지난 5월 2일 LG전에서 홈런을 치면서 1군 복귀를 자축했지만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SG 주장 김광현은 최정의 25일 멀티히트가 반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5위 싸움에서 밀려나 있는 SSG가 살아난다고 본다. 김광현은 "첫 번째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정이 형이 살아나야 하고, 정이 형한테 부담을 줘야 한다. 돈 많이 받으니까. 나도 그만큼 부담이 무겁다. 연패할 때는 연패 끊어야 한다. 돈 많이 받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러라고 구단이 우리 연봉을 주는 거다. 그래서 부담 갖고 꼭 이겨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기회가 (최정에게)걸리더라. 오늘 계기로 살아나서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살렸으면 좋겠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가 왜 있는지, 왜 FA 등급이 'S급'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또 "나도 20살 때부터 그런 부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SSG도 최정이 살아야 팀이 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SSG는 25일 경기에 앞서 최정의 '멘탈코치'를 1군에 불렀다. 바로 내야수 김성현이다. SSG 관계자는 "경기 전 김성현 컴백에 프런트와 선수들이 기대한 점이 있다. 최정의 멘탈을 잘 잡아주고 조언하는 역할을 기대했다"며 "운영팀에서 김성현이 오자마자 최정을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김성현이 최정과 점심식사도 같이 하고, 타격 훈련도 함께 하면서 밀착마크했다"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