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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낭트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식이며, 홍현석은 낭트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달고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낭트 구단은 “마인츠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영입했다.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우리의 공격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환영합니다, 홍현석!”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로써 홍현석은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에 이어 유럽 5대 리그까지 도전장을 내밀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낭트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8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통 명문으로, 디디에 데샹, 마르셀 드사이, 클로드 마켈렐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특히 낭트는 최근 셀틱에서 권혁규를 영입하며 한국 선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권혁규는 지난 26일 낭트와 2028년까지의 계약을 맺었고, 이번 홍현석 영입으로 낭트는 한국인 듀오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이는 홍현석에게도 낭트 적응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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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벨기에 KAA 헨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54경기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2023-24시즌에서도 43경기 7골 6도움의 성적을 거두며 벨기에 무대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4년 여름,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러브콜을 보내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인츠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3-24시즌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중 선발 출전은 단 4경기. 총 출전 시간은 519분으로, 같은 팀 이재성의 2,661분과 비교해도 확연히 적은 수치였다. 결국 꾸준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홍현석은 새로운 기회를 위해 낭트행을 선택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홍현석의 계약 조건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임대료는 약 40만 유로(약 6억 4,000만 원)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최소 350만 유로(약 56억 원) 이상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낭트가 홍현석을 단순한 임대생이 아닌, 장기적으로 활용할 선수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현석에게 이번 시즌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벨기에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프랑스 무대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면, 대표팀 내 입지도 더 공고히 다질 수 있다.
또한 낭트는 최근 몇 시즌 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격 전개와 중원 장악에서 변화를 원하는 낭트로서는 홍현석과 같은 창의적인 미드필더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 있다. 홍현석이 기회를 잡는다면 낭트의 중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홍현석의 낭트 이적은 단순한 팀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럽 각국을 두루 경험하며 쌓은 내공, 그리고 프랑스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 이제 남은 것은 본인의 기량을 통해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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