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이석우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067 2025.03.01 / foto0307@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기적을 썼던 인도네시아신태용 감독의 매직이 끝났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러 0-4로 패했다.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1.28 / jpnews.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우충원 기자] 결국 마지막 결정만 남았다.
흔들리는 울산 HD는 새로운 감독 영입을 추진 중이다. 다만 김판곤 감독과 결별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울산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내정했다. 제안도 이뤄졌다. 또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신 감독은 조심스럽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에서 감독 제의를 받았고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울산이 그동안 시즌 중 감독경질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다. K리그 1 3연패를 통해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최근 무너지고 있다.
울산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두 달 전인 5월 24일 김천 상무와 경기서 3-2 승리다. 설상가상 울산은 공식전 10경기(3무7패)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전 전패, 코리아컵에서도 4강 진출이 좌절됐다. K리그1에서는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다.
하지만 정확한 평가기 이뤄져야 할 상황서 울산은 흔들리고 있다. K리그 1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는 망신을 당했다. 1승 6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왕조 울산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리그 절반이 지난 현재 울산은 8승 7무 8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7위.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선두권 경쟁은 이미 멀어졌고 10위 안양FC와는 불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ACL 무대서 초라한 모습을 보인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울산 수뇌부는 김 감독의 도중하차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의 문'을 연 울산이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 강등을 걱정할 정도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울산 HD는 1996년, 2005년에 이어 창단 후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다. 성남FC(1993년~1995년, 2001년~2003년)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5년 연속 K리그1을 제패한 전북 현대에 이어 세 번째로 3연패를 달성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시상식에서 박주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23 / foto0307@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울산, 이석우 기자]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과 공격 축구의 부활을 노리는 포옛 감독의 전북이 첫 ‘현대가 더비’를 갖는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3.01 / foto0307@osen.co.kr |
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분명하다.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는 것. 축구계 관계자는 "울산과 김 감독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려는 구단과 감독의 의중이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계약 문제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판곤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 4연패와 함께 코리아컵 '더블(2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시즌 초반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했을 상황까지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완전히 다르다. 팬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울산 서포터스는 최근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또 "김판곤 나가"를 외치며 김판곤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혀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올해 1월 미쓰비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내려놓은 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비상근 대외협력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역임하면서 현장 복귀를 준비해왔다.
울산은 최근 몇 년간 K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기세 하락으로 흔들리고 있다. 리그 3연패의 영광을 이끌었던 자원들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팀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과연 울산과 김판곤 감독이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