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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LAFC는 손흥민 영입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으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제 상황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거의 ‘사실상 오피셜(거피셜)’에 가까운 보도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토트넘과 작별을 말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소감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조심스레 운을 떼더니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디로 갈지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울먹이는 듯한 표정으로 고별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내게 정말 특별한 팀이었다. 이곳에서 축구 선수로서 가장 많이 성장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하며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하루도 빠짐 없이 모든 걸 바쳤고, 마지막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내 자신에게 다른 환경에서 축구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구단도 내 결정을 존중해주었고,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환경은 미국으로 보인다. 이미 LAFC와의 협상은 구체적인 조건 조율까지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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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달의 선수’ 상을 무려 4회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이며, 현재까지도 손흥민 외에 단 한 명의 아시아 선수도 같은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손흥민의 작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팀의 주장으로 출전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시 그는 부상에서 갓 회복한 상태였다. 시즌 중 햄스트링과 발 부상으로 세 차례나 결장했으며, 4월에는 한 달간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결승전 후반 교체 투입되며 투지를 불태웠고, 팀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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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 소속팀으로는 MLS 서부 컨퍼런스 강호 LAFC가 유력하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제시했으며, 연봉은 물론 마케팅 권리 일부도 협의 중이다.
손흥민이 MLS에 입성할 경우, 그는 단숨에 리그 최고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MLS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글로벌 스타들이 활약 중이며, 손흥민 합류는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일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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