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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해 전반 45분간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의 공식경기 출전은 지난 4월 27일 마인츠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며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 전반 45분 동안 리옹의 공격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25차례의 볼 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걷어내기 2회, 드리블 돌파 허용 0회로 수비 안정감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역습을 날카로운 태클로 차단하며 이른 존재감을 드러냈고,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위치 선정과 빠른 스프린트, 피지컬을 앞세운 대응으로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보여줬다.
특히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실전 감각이 우려됐던 상황에서, 이번 경기로 실전 복귀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민재의 복귀전에 대한 현지 평가는 호의적이다. 독일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4월 이후 첫 경기에서 좋은 회복세를 보여줬다. 리옹이 역습을 시도할 때 김민재는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먼저 스프린트를 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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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목은 이번 여름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요나탄 타의 평가다. 그는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실점 장면에 관여했고, 평점 4를 받았다. 매체는 “후반 뮌헨 수비 불안의 중심에는 타가 있었다. 그로 인해 실점이 나왔고,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혹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김민재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6.6을 부여하며 그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이적설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김민재가 알 나스르와 이적 협상 중이며, SPL(사우디 프로리그)행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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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김민재 측은 일련의 이적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보도하며, 뮌헨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5,000만 유로(약 80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수비수 최고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과 팀 전술 적응 문제, 일부 부진한 경기력이 겹치며 “이적료 대비 활약이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다.
뮌헨은 올여름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 개편에 착수했고, 자연스럽게 김민재가 매각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PSG, EPL 다수 구단이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됐다. 알 나스르 이적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고,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뮌헨의 최소 실점과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후반기 컨디션이 떨어져 비판을 받았지만 충분히 주전급 선술 활약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개막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김민재는 다음 프리시즌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주전 센터백 입지를 다지며 새로운 시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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