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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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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韓 최초 대기록 세웠다!…슈퍼스타 미국행 확정 'HERE WE GO'→'MLS 최고 이적료' LAFC행+토트넘 10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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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한 손흥민이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손흥민이 LAFC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손흥민이 LAFC로 향한다. 양측이 모두 구두 합의했다"라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띄웠다.

    기자는 이어 "손흥민이 1500만 유로(약 241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토트넘이 받으면서 MLS로 이적을 완료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LAFC와 계약을 위한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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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국제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와 LAFC 전담 기자 톰 보거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지난 3일 손흥민과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에 합의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LAFC가 토트넘과 대략 1500만 파운드(약 276억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 수준의 이적료로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고 전체적인 개인 합의도 마쳤으며 블록버스터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합의가 이뤄졌고 이제 모든 것이 마무리될 시점이다. 이적료는 MLS 최고다. 기존 기록인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2200만 달러(약 305억원)의 이적료로 미들즈브러(잉글랜드)에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엠마누엘 아테 라스의 기록을 뛰어넘는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축구의 신엘도라도로 볼리는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는 것 자체가 한국 축구의 새 역사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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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2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10년간 정들었던 토트넘을 이번 여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거에 대해서 먼저 기자회견 전에 드려야 할 것 같다. 내일 즐거운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새 환경에서 나를 밀어붙이고 약간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난 북런던에 23세 소년으로 왔고, 영어도 못 했었다. 그러다 이제 남자로 떠난다.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토트넘 팬들 모두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고 내 고향이란 느낌을 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작별은 항상 좋은 순간일 수 없지만 그래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이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경 교체되면서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명이 넘는 한국 축구 팬들은 기립박수로 손흥민의 토트넘과 작별하는 순간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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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과 고별전을 치른 뒤, 헌정 영상을 보고 눈물을 쏟은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공식적으로 토트넘 소속으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4일 자정 넘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손흥민은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매체도 "손흥민이 서울에 며칠 더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토트넘은 잉글랜드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다음 주 초 LA에 도착할 수 있지만, 아직 이동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MLS에서 곧바로 빛나는 선수가 될 것이다. LA는 엄청난 한인 사회가 있고 이것이 손흥민의 생각에 핵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것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1년 앞두고 미국에 머무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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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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