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금메달 추월 직전 밀어주는 장면 화면에 잡혀
경기 후 15분 이내에 의혹 제기하지 못해
쑨룽이 린샤오쥔을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는 ISU 규정에 의거하면 명백한 반칙 행위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지원(서울시청)이 중국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반칙 플레이로 인해 금메달을 놓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국내 빙상계 관계자는 "중계 영상을 보면, 중국 대표팀 쑨룽이 린샤오쥔을 뒤에서 밀어줬다"며 해당 행동이 ISU 규정 295조 2항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ISU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동료 선수로부터 '밀어주기' 도움을 받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시 해당 선수들은 제재를 받아야 한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지원, 장성우, 중국 린 샤오쥔이 질주하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지원은 이날 치열한 경쟁 끝에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긴 상황에서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곧이어 곡선 주로에서 린샤오쥔이 갑작스레 속도를 높였고, 뒤따르던 쑨룽이 그의 엉덩이를 손으로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순간은 마치 쇼트트랙 계주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동작과 유사해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심판 판정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시간인 15분 내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지원 #쇼트트랙 #린샤오쥔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