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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32세 손흥민 '3000만 유로→5000만 유로' 폭등,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또또또 이적설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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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32·토트넘)이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코트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리그 구단들은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위해서 5000만 유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6월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 해당 사우디 클럽이 알이티하드이며, 클럽 측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게는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기에 토트넘에서 잘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대표팀 선배' 기성용(FC서울)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고 한 과거 발언을 상기시켰다. "대한민국 주장은 사우디 리그에 가지 않는다"는 말을 에둘러 한 것이다.

손흥민의 발언에도 그의 이적설은 계속됐다. 특히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현재는 1년 재계약 옵션을 발동했지만, 재계약 전까지 정말 많은 이적설이 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이름도 계속 오르내렸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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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원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그는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은 물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불과 나흘 사이에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합계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경기 뒤 손흥민을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급기야 손흥민을 매각 고려 대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까다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손흥민 이적에 열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 매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1경기에서 6골-7도움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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