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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끝까지 다퉈보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티켓 마지막 한 장을 두고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신한은행이 1승을 추가하면서 KB와 동률을 이루며 남은 2경기에 운명을 걸게 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1승17패로 KB와 공동 4위를 다시 형성했다. 두 팀 모두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티켓 경쟁의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보통 정규 순위가 결정되면 PO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을 쏟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신한은행으로서는 수월한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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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B는 상대전적에서 크게 열세를 보였던 우리은행(16일)과 삼성생명(20일)을 상대해야 한다. 특히 16일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우승 확정을 위해 강하게 나설 공산이 커 부담스럽다.
이날 경기는 이미 PO 탈락이 확정된 하나은행이 '유종의 미'를 다짐했지만 PO 희망을 살려야 하는 신한은행의 동기부여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하나은행을 압도했다. 타니무라 리카의 공격력이 일찌감치 가동되고 홍유순의 골밑 장악이 위력을 내면서 1쿼터를 25-10으로 여유있게 출발했다. 2쿼터에서는 하나은행의 저항에 부딪혀 접전을 펼쳤지만 미리 큰 점수 차를 확보한 터라 별다른 위기는 없었고, 39-23으로 더 달아났다.
3쿼터 하나은행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 종료 3분25초 전, 하나은행이 김시온의 팀파울 자유투 2개로 38-41까지 따라간 반면, 신한은행은 이때까지 1골밖에 추가하지 못하는 등 하나은행의 투혼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해결사 리카가 막혔던 활로를 뚫어 준 덕에 위기에서 다시 벗어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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