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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故 휘성, 1차 부검 '사인 미상'→유족 뒤늦게 빈소 마련 "외롭지 않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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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휘성의 사망 원인 분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족은 빈소를 마련한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상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이 고심 끝에 빈소를 마련한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이날 오전 종료됐다"고 알리며,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휘성 빈소는 오는 14일 차려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6일이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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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휘성은 부검 후 빈소를 차리지 않고 바로 화장 절차를 밝을 예정이었다. 소속사 측은 유족의 충격이 커 조문을 받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가족은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빈소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동생도 소속사를 통해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며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2002년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별이 지다', '인썸니아(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수많은 명곡을 낸 그는 작사가 및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윤하 '비밀번호 486', 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트와이스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 등 수많은 히트곡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에일리의 데뷔곡 '헤븐', '노래가 늘었어' 등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 프로듀서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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