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네덜란드)의 경기 후반 29분 쐐기 골을 넣은 윌슨 오도베르를 안아주고 있다. 오도베르는 멀티 골을,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2로 UEL 8강에 진출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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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정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팀은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개, 유로파리그에서 2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 11골(EPL 7골,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을 포함해 공격포인트 23개를 찍었다.
토트넘이 UEFA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유로파리그로 한정하면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토트넘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지난 7일 원정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에 0-1로 패했다. 이에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알크마르를 압박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움직임에서 나왔다. 적극적으로 압박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바우터르 후스의 패스를 끊었고, 이를 도미닉 솔란케를 거쳐 윌송 오도베르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AZ 알크마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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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 빛났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매디슨에게 리턴 패스를 전달했고, 메디슨이 오른말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 2-1을 만든 토트넘은 후반 18부 베리발의 패스 미스로 실점을 허용하는 뼈아픈 장면을 연출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1골이 절실했다. 손흥민이 다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제드 스펜스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솔란케의 백힐을 거쳐 또 한 번 오도베르가 마무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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