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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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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 3년차 1R 유망주,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드디어 잠재력 터지나 “나쁜 것은 모두 버리고 새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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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로운(21)이 시범경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운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이로운은 지난 2년 동안 113경기(113⅔이닝) 7승 4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했다. 1라운드 지명 유망주로서 받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이로운은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3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중이다. 특히 지난 11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전체로 보면 3⅔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강렬한 구위를 뽐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아까 (이)로운이를 보고 엄지척을 해줬다. 시즌 때도 잘하자고 말했다”면서 “미국 캠프에서는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을 했다. 그렇지만 점점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이제 3년차가 됐으니 어느정도 퍼포먼스가 나와야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잘하면 앞으로 필승조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라며 이로운의 활약을 기대했다.

“감독님이 엄지척을 해주신 것은 못봤다 대신 하이파이브는 했다”라며 웃은 이로운은 “내가 준비했던 것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투구 내용도 만족스럽다. 다만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시즌 때 맞춰서 잘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페이스는 내가 생각한대로 딱 알맞게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구속도 딱 내가 생각한 만큼 나오고 있다. 우선은 제구만 생각하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홈팀 SSG은 박종훈을 키움은 김서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SSG 이로운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14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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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4연패에서 탈출했다.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길었던 4연패를 끊었다.경기종료 후 SSG 이로운 투수와 조형우 포수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14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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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엄청 많은 변화를 줬다”라고 밝힌 이로운은 “몸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기술적으로도 그렇다. 안좋았던 것은 다 버리고 새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시즌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변화에 대해 이로운은 “먼저 직구 그립을 바꿨다. 프로에 와서 직구를 던질 때 엄지를 공 아래 넣어서 던지는 그립으로 바꿨는데 제구가 어려워서 다시 고등학교 때 던지던 것처럼 편하게 잡는 그립으로 바꿨다. 제구를 잡기 위해 바꾼 것이다. 포심과 투심처럼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체인지업도 더 빠르게 바꿨고 슬라이더도 빠른 슬라이더를 배워서 만들려고 했다. 이 3가지 변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볼넷을 많이 줄이고 싶다”라고 말한 이로운은 “9이닝당볼넷을 3개 정도로 내리는 것이 목표다. 그러면 다른 성적들은 자동적으로 어느정도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좀 더 담대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자책점 3점대에 홀드 20개는 하고 싶다”라며 필승조로 활약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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