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故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상주에는 고인의 부모,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의 이름이 올라갔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5.02.17 /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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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故김새론의 유족 측이 고인에 대한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시킨 유튜버 A씨를 고소했다.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 측 대리인인 권영찬 교수,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함께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살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해왔다며 스킨십 사진 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의 손해배상액 7억원의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했으며 이 과정에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나좀 살려줘", "시간을 주라" 등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리고 유족 측은 A 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과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 관계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수사와 관련해 고인이 사망한 후에 A 씨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히 증거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이 되던 소속사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어떤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찬 교수는 "저희는 처음부터 설거지 사진부터 다 봤다. 우리는 공개할 생각 없었다. 그런데 A 씨가 한 영상에서 사진 빛삭, 소속사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사진 올리고) 튄 게 아니라 소속사랑 소통하려 했는데 연락이 김수현 씨도 안 되고 대표도 안되고 소속사 배우들 다 못하게 했다. 왕따가 됐다. 그래서 고민하다 사진 올리고 몇 분 만에 연락 왔다. 해결해 주겠다 해서 내렸다. 잘 수습해 보자 했는데 중요한 건 그다음 날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기존엔 없었다. 새론씨가 2월 18일 이사가게 됐는데 이사 가기 전에 생을 마감했다. 그 이삿짐은 창고에 있었다. 어머니는 누워있어서 못하고 이모가 자녀들과 짐을 가지고 집에 가져다줬다. 그리고 어젯밤 짐을 풀다 2차 내용증명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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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차 내용증명에 담긴 내용에 대해 "향후 SNS에 이런 사진 올리거나 소속사의 어느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이런 사진에 의해 손해 보면 전액을 배상처리 할 수 있게 하게끔 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있다"며 "그런데 7억을 갚아줬다고요? 분명 손실 처리했다고 서류를 보여줬다. 그러면 그 7억은 누가 가져가려고 한 거냐. 물론 김새론 씨한테는 상상도 못 하는 큰돈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그 정도는 소속사로서 혜택 아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그것조차도 빠른 시일 안에 이 통장번호로 보내지 않으면 고소한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권영찬 교수는 "김새론 씨는 마지막까지 김수현 씨 지켜주려고 '엄마 나중에 혹시 이런 일 있을 때 어떻게 해야지?' 고민상담을 했다. 이걸 포렌식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싶다. 더한 건 동생의 증언이다. 김수현 씨 측에서 카카오톡 말고 텔레그램 이용하자고 한다. 물론 한류스타니 그럴 수 있다"며 "김새론 씨는 엄마나 아빠가 힘들까 봐 힘들 때마다 이모한테 고백하고 상담받고 사촌언니도 친언니처럼 지냈다. 그런데 가족을 건드린 건 실수다. 지금 어머니는 몸져 쓰러져 누웠고 뼈만 남았다. 그런 상황에서 친이모가 이삿짐도 도와주고 엄마를 챙기고 있다. 자녀가 이런 선택하면 부모나 주위에서 모방 많다. 그걸 막기 위해 아빠도 노력하고 이모가 전담마크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친엄마보다도 친한 이모를 엄마의 지인이니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화가 났다. 20년 동안 새론이 아기 때 무터 모든 걸 책임진 게 이모였다. 내용증명 좋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7억은 큰돈일 수 있다. 그래도 가족은 건들지 마라"라고 호소했다.
특히 소속사 측에서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 달라"라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해 김세의 대표는 "권영찬 교수님이 김새론 씨 아버지와의 통화 기록 문자기록을 전달 주셨다. 8차례의 문자, 4차례 통화시도 있었다. 이건 최근의 일이다. 지난 금요일부터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김새론 씨가 나 좀 살려줘라고 말할 때는 연락하지도 않고 오늘 오전 발견한 2차 내용증명에도 어떠한 연락도 하지 말라고 써놓고 이제 와서 갑자기 코너에 몰리니까 아버지한테 문자내고 어머니한테 공개적으로 연락 달라 이것도 김새론 씨를 모욕하는 말이다. 공개적으로 말하면 부끄러운 일이 있을 테니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하자는 게 마치 김새론 씨가 부끄러운 과거가 있는 것처럼 모독하는 거다. 유가족분들도 분노하고 계시는데 김새론 씨는 부끄러운 일 한적 없다. 오죽하면 정확한 날짜까지 기입했겠냐. 2015년 11월부터 6년간 연애했다고 날짜까지 썼다. 지금까지 아무 말 없다가 이제 와서 연락하는 거 매우 부당하다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김수현 씨와 고인이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고인이 사망해서 알 수 없고 김수현 씨만 알 수 있다. 다만 고인이 김수현 씨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살려달라는 내용 보면 큰 다툼 있어서 헤어지진 않았을 걸로 추측된다. 그런데 연인사이 교제했는데 큰 사건 터졌고 울타리 돼주긴커녕 누군가 나를 밀어내는데 도움 요청했는데 그에 대한 답이 2차 내용증명으로 협박 내용이 오면 고인이 마음이 어땠을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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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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