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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6)의 시간은 오지 않는 것일까. 매일 증명하고 있는데, 혹평도 여전하다.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팀이 치른 최근 8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선발 기회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선발로 나설 때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성적은 타율 4할3푼8리(32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OPS 1.111의 성적이다.
이날 배지환이 상대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는 리스 올슨. 지난해 22경기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긴 투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행운의 출루를 기록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날렸다. 그런데 디트로이트 좌익수 저스틴-헨리 말로이가 실책을 범했다. 2루까지 진출했고 후속 엔디 로드리게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높은 코스의 94.4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방면으로 굴러갔고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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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했다. 다시 한 번 올슨을 상대했고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8.2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고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때 배지환은 빠른 발로 2루까지 도달해 기회를 1사 2,3루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후속 엔디 로드리게스가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배지환이다. 꾸준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게 중요한데, 배지환은 이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배지환으로서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갈 이유를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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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이너리그 성적은 훌륭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wRC+(조정 득점생산력)은 65다. 파워보다느 컨택이 강점인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헛스윙과 삼진이 많아지며 어려움을 겪었고, 그것을 채울 만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배지환은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머물며 66경기 타율 3할4푼1리(246타수 84안타) 7홈런 41타점 49득점 14도루 41볼넷 63삼진 OPS .937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성적도 183경기 타율 3할1푼(697타수 216안타) 16홈런 95타점 139득점46도루 96볼넷 153삼진 OPS .853으로 훌륭하다. 마이너리그에서 검증은 이미 끝난 선수다.
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트리플A 통산 볼넷/삼진 비율이 0.62였고 지난해에는 0.65였는데, 메이저리그 통산은 0.31(38볼넷/122삼진)에 불과하다. 이를 지적한 것.
매체는 ‘배지환의 홈런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의 한계점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만한 다른 요소는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배지환은 스피드를 갖춘 유틸리티 벤치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높은 볼넷 비율을 메이저리그로 가져오거나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해낼 수 없다면,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아직 믿기 어렵다’며 배지환에 대한 혹평을 내렸다. 배지환은 매일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라는 것을 매체는 다시 각인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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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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