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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故 휘성 동생 "불면증 앓던 형, 평안한 영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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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의 친동생이 고인을 떠난 심경을 토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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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가수 휘성의 동생이 고인을 애도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 휘성의 동생 최모씨는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전했다. 먼저 최씨는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들에게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빈소를 가득 채운 화환과 끊임없이 찾아와주신 여러분들을 보며 저희 형이 그동안 밝게 빛날 수 있었던 건 주변에서 저희 형을 함께 비춰주신 여러분들 덕분인 걸 알게 됐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혹여나 (형과)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시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길 소망한다"라면서 휘성이라는 가수로 기억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씨는 고인이 평소 불면증을 앓았다면서 "이제 저희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다. 다행히 제가 본 저희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다.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와 들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라고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故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현재 경찰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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