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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알 나스르 간의 접촉은 6월 이후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 최근 몇 주간 양측 모두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알 나스르는 다른 포지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가 보도했던 ‘김민재 알 나스르 협상설’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최근 산티 아우나 기자는 “라포르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아틀레틱 클루브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알 나스르가 대체자 물색에 나섰고, 김민재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FCB인사이드’ 등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의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로선 잔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알렸던데 로마노의 확인으로 바이에른 뮌헨 잔류에 무게가 실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주전 수비수였지만, 시즌 초반부터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발생했다. 구단 의료진의 판단 아래 통증을 감내하며 약 반년 가까이 경기에 나섰고, 리그 우승이 유력해진 올해 4월에야 비로소 회복 시간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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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았다. 높은 연봉과 이적료 탓에 현실적인 접근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독일 일부 매체들은 “김민재의 고액 연봉은 타 구단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심지어 사우디 클럽들조차도 김민재의 연봉 수준에는 고개를 젓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개월 만의 실전 복귀전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25차례 볼 터치,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독일 언론 ‘메르쿠어’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리옹의 역습에도 가장 먼저 반응하며 수비진을 리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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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고 합리적인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충분히 다른 팀에 넘길 수 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 이적이 확정된 주앙 팔리냐 사례처럼,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처우, 향후 이적시장 방향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모두 제패한 최초의 한국 선수다. 불과 2년 만에 두 개의 빅리그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에는 발롱도르 후보까지 들며 최고의 찬사를 받았지만 독일로 넘어온 뒤에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여름 이적시장은 진행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 인터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은 있지만 실질적인 협상 테이블 혹은 이적 제안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현재 상황을 놓고 본다면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가장 유력하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면 모든 건 김민재에게 달렸다. 독일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요나단 타까지 합류한 상황에 바이에른 뮌헨 내 센터백만 5명이다. 실력으로 모든 의심을 지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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