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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명단에 가기 전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일단 참고 뛰었지만 경기력에 악재로 다가왔다. 왼 어깨가 안 좋은데 스윙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김혜성은 부상자 명단에 가기 직전 7경기에서 타율 0.158에 머물렀다. 19타수 3안타에 그쳤고, 3안타가 모두 단타였으며, 4사구도 없어 타율·출루율·장타율이 모두 같다. 그 사이 4할에 육박하던 시즌 타율도 0.304까지 내려왔다.
일단 재활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혜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 및 가벼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점차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설명이다. 현재 김혜성의 몸 상태는 90% 수준까지는 회복됐다는 평가다. 로버츠 감독도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조만간 김혜성이 별도가 아닌 다른 선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타격 훈련과 수비 훈련을 모두 재개한 김혜성은 빠르면 이번 주말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김혜성의 몸 상태가 100%에 근접한 것도 있지만, 다저스의 상황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요즘 김혜성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곧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의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내야의 부상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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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왼 팔꿈치 염증 증세로 지난 7월 7일 부상자 명단에 갔다. 염증이 가라앉으면 바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했지만 어느새 이 전망은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생각보다 차도가 더딘 탓이다. 에르난데스는 부상 이후 코티손 주사, 혈소판 주사 등 온갖 치료를 받았고 한동안 푹 쉬기도 하는 등 복귀 시점을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정상적인 훈련을 못하고 있다. 이제 캐치볼 단계다. 실전까지는 아직 멀었다.
오른손잡이인 에르난데스에게 왼 팔꿈치 부상은 송구에 주는 영향이 적다. 그런데 타격을 하려면 이 왼 팔꿈치가 대단히 중요하다.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타격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은 이 때문에 에르난데스가 완벽하게 재활을 마친다고 해도 재활 경기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스 네이션’ 또한 6일 “이번 시즌 중 복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아직 서지 않았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재기한 뒤 “키케가 건강을 되찾지 못하면 수비 포지션의 유연성과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이 약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에르난데스는 대표적인 가을 타짜 중 하나다. 포스트시즌에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어도 다행이라는 뉘앙스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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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일단 기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베테랑 미겔 로하스 외에 내야 유망주인 알렉 프리랜드를 콜업해 버티고 있다. 프리랜드도 첫 6경기에서 타율 0.286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이다. 한숨은 돌렸다. 그러나 프리랜드는 외야 겸업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아니고, 결국 다저스 로스터의 유연성을 위해서는 김혜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아서 복귀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개막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던 김혜성이 이렇게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했다는 것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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