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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의 크리스 와이즈 기자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은 24시간 안에 완료될 것이다. 양민혁은 우측 또는 중앙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포츠머스가 토트넘의 양민혁을 영입하는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포츠머스는 이미 올여름 5명의 새 얼굴을 영입하는 등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는 중이다. 이들은 여전히 새로운 영입을 모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넣었다. 매체는 "포츠머스의 존 무시뉴 감독은 24시간 내로 양민혁을 영입할 계획이다. 그는 이달 초부터 포츠머스와 연결되어 왔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양민혁의 임대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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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어 작년 8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뒤, 12월에 영국으로 날아가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유럽의 벽은 높았다. 당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출전 기회와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QPR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양민혁의 이 선택은 옳았다.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유럽 무대 적응을 어느 정도 마쳤다. 이후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와 다시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새로운 사령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양민혁을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 내내 양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현지 매체들은 임대를 내다봤다. 그리고 결국 포츠머스 임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양민혁은 다시 한번 챔피언십 무대를 누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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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양민혁 본인에게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선수에게는 출전이 우선이며, 실전 감각 없이 토트넘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보다 하부 리그 팀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게다가 천하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어린 시절 여러 차례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한 케인은 2011년부터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로 임대를 다녀왔다. 당시 케인은 지금의 양민혁과 마찬가지로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임대를 거쳐 성장한 뒤, 토트넘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해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양민혁에게도 임대를 통한 이런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포츠머스는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물던 클럽 중 하나였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당시, 상대로 만난 적이 잦아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4부 리그까지 추락했다가 2023-24시즌 13년 만의 2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6위로 힘겹게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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