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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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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는 손흥민 오기도 전에 탈락했는데…메시 빠진 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8강 진출 → 2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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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인터 마이애미가 2025 리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멕시코의 푸마스 UNAM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부차기 승리 포함 3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승점 8점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 리그가 북중미 최강 클럽을 가리는 미니 대회다. 두 리그 각각 18개 클럽이 참가하며 3경기를 펼치는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서로 다른 리그의 팀을 상대한다. 이후 성적에 따라 8개 팀이 단판 형식의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마이애미는 2년 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며 애를 먹던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하면서 확 달라졌다. 리그스컵은 메시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대회였다.

    유럽에서 막 미국으로 넘어온 메시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당시 리그스컵 7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면서 마이애미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하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마이애미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콜럼버스 크루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지금도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초호화 외국인 선수 진용을 앞세워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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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기에서 멕시코의 아틀라스를 2-1로 꺾은 마이애미는 2차전에서는 네카사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이겨 승점 2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메시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이날 푸마스를 3-1로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역전승이었다. 마이애미는 전반 34분 상대 호르헤 루발사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이 끝나기 전 로드리고 데 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데 폴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후반 들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24분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은 타데오 아옌데의 쐐기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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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전날 손흥민이 현장에 관전한 로스앤젤레스FC(LAFC)는 멕시코의 티그레스를 2-1로 꺾었으나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승부차기 1승 포함 2승 1패 승점 6점에 그쳐 탈락했다. LAFC는 지난해 리그스컵 준우승팀이었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LAFC에 이적하고 첫 우승의 기회를 미루게 됐고, 큰 관심을 불러모으던 메시와 맞대결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당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갖고 정식으로 LAFC 일원이 됐다. LAFC는 "손흥민은 '국제선수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P-1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되는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LAFC의 7번 유니폼을 착용한 손흥민은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LA는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곳이다. 한국 선수로서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럽에서의 성공이 이곳에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0부터 다시 시작이고, 이 팀을 떠날 땐 레전드라 불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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