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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발롱도르는 허구입니다" 직격탄→30인 후보 낙마에 공개 저격…3번째 공정성 논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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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로부터 2025년 남자 부문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들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포르투갈)가 직격탄을 날렸다.

    "발롱도르는 허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시상의 정당성에 대한 불신을 분명히 드러냈다.

    호날두는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만실의 에스타디오 두 알가르브에서 열린 히우 아브(포르투갈)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팀 4-0 대승에 일조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롱도르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로커룸으로 향하면서 "발롱도르는 허구입니다.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상입니다"라 말해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를 향한 공정성 의혹을 가감없이 나타냈다.

    호날두는 '영원한 맞수' 리오멜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2년 연속 발롱도르 30인 후보 승선에 실패했다.

    세월무상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십년간 둘은 발롱도르를 양분했다. 둘 다 5회씩 사이좋게 '축구계 골든글로브'를 거머쥐었다.

    2018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 '허리'를 책임지던 루카 모드리치(39, AC 밀란)가 '메날두(메시+호날두)' 독식 체제를 끊어 주목받았다.

    이후 2년간 또다시 메시가 영예를 손에 쥐었고 2022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깜짝 수상에 이어 지난해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호명돼 메날두 시대는 완벽히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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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는 물음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야 했다. 로드리보다 수상 자격이 더 충분하다 확신한다" 말해 유럽 축구계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공개 저격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 6월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2파전이 예상되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 흐름을 어찌 보느냐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빅이어를 거머쥐는 선수가 수상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다음 말이 걸작이었다. "나는 더 이상 개인상을 믿지 않는다.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발롱도르 공정성에 대한 논쟁에 다시 큰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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