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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요리스가 훈련장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요리스를 보자마자 물개박수를 치며 달려와 환하게 웃었고, 요리스 역시 활짝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 둘은 서로의 등을 쓰다듬으며 1년 만의 재회를 만끽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9년간 토트넘에서 함께 뛴 두 선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결승 등 굵직한 순간을 공유했다.
9일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요리스는 “손흥민이 이곳으로 올 줄은 전혀 몰랐다. 다시 함께하게 돼 정말 놀랍고 기쁘다. 유니폼은 다르지만 같은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년간 토트넘 주장을 맡았고, 국가대표 주장으로서도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 엄청난 선수이며 우리 팀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토트넘에서 10년간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냈다. 유로파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 전 세계적인 존경을 얻었다. 커리어에서 한 시점이 되면 새로운 목표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MLS를 선택한 것은 리그, 도시, 구단, 그리고 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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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격으로 등록돼 샐러리캡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는 입단 소감에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열정적인 클럽인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LA는 유구한 챔피언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이곳에서 다음 장을 써 내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요리스가 다시 내 캡틴이 됐다”는 농담으로 시작하며 재회를 반겼고, “이적 루머가 나올 때부터 요리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좋은 얘기만 해줬고, 내 결정을 돕는 설명을 많이 해줬다.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빨리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경기 중 언쟁을 벌인 일화도 있다. 요리스는 “당시 우리는 톱4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고, 압박과 승리에 대한 의지가 표출된 순간이었다. 경기장에서 내 감정 표현이 선을 넘었지만, 경기 직후 바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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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은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데뷔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능력도 건재하다. 팀원들과 우승컵을 들고 싶다”며 “이 클럽에서 ‘0’에서 시작하지만, 떠날 때는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라며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을 다짐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인 LAFC는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합류가 올 시즌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요리스와의 ‘토트넘 듀오’ 재결합이 MLS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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