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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MLB 메이저리그

    흑마구로 또 막았다! 잠실예수 MLB 생존 신고…146㎞ 싱커로 병살타 유도, 2G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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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는 KBO리그에서도 빠르다고 말할 수 없는 시속 140㎞ 중반의 싱커였지만, 케이시 켈리는 관록으로 메이저리그 생존을 알렸다.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를 146㎞ 싱커로 유도하며 빅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6-1로 앞선 9회 올라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콜업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7일 경기는 2-3으로 역전당한 뒤에 나와 추가 실점을 막는 임무였고, 9일에는 5점 리드를 지키는 임무를 맡아 모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8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5.82에 머물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비록 필승조는 아니라도 불펜에서 실점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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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는 앤드루 살프랭크에 이어 9회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워밍 베르나벨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브렌튼 도일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커브와 싱커, 포심 패스트볼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1사 1루에서는 카일 캐로스를 3루수 병살타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을 향해 떨어졌고, 빗맞은 땅볼이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구속은 '구속 혁명 시대' 메이저리그와 어울리지 않는 시속 140㎞대에 머물렀다. 가장 빠른 공이 도일에게 던진 92.3마일(약 148.5㎞)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그러나 켈리는 여전히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낼 줄 아는 투수였다. 146㎞ 싱커로 땅볼을 유도하며 주자 두 명을 한 번에 잡았다. 7일 경기에서도 최고 구속은 150㎞을 밑돌았지만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7월까지 장수 외국인 선수의 대명사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년 시즌부터 구위가 떨어지고 기복을 보이면서 교체 위기에 놓였고, 2024년에는 실제로 LG를 떠나게 됐다.

    켈리가 떠난 뒤 LG는 외국인 투수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켈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LG 입단 1년 만인 올해 방출됐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하며 정규시즌 1위를 굳히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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