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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강수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이날 부산을 비롯한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부산·경남 지역은 산사태 경보가 뜨기도 할 정도였다. 이에 기다려봐야 의미가 없다는 판단 하에 오후 3시 20분경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롯데는 10일 선발로 9일 선발 예정이었던 우완 박세웅을 그대로 내보낸다. 지난 5일 사직 KIA전에 등판했던 현시점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나흘을 쉬고 등판할 수도 있었지만 5일 경기에서 적지 않은 공을 던졌던 감보아를 뒤로 미루고 박세웅이 등판하기로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감보아가 오는 13일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선발은 내정한 선수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올해 10승 투수인 터커 데이비슨을 포기하고 최근 전격적으로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33)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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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대전에서 선발 빅뱅이 열린다. 한화는 12일에는 코디 폰세, 13일에는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할 예정이다. 주말 LG와 세 경기가 모두 열린다는 보장은 아직 없지만, 설사 경기가 취소된다고 해도 폰세와 와이스는 정상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입국한 지 얼마 안 되는 벨라스케즈가 시작부터 100구 이상을 던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한화로서는 굉장히 낯선 투수이기 때문에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몸 상태도 자신하고 있고, 동기부여도 충만하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했지만, 그 기준이 또 다를 수 있는 ABS존 적응도 관심이다.
폰세와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벨라스케즈는 9일 “부상 이슈 때문에 팬들이나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메디컬도 받았고 지금은 모든 게 안정된 상태다”면서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팀에 있을 때부터 부상을 회복하고 방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스스로에 대한 그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있다. 여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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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폰세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공인되고 있다. 시즌 22경기에서 138⅔이닝을 던지며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표적이 됐을 정도다. 개막 이후 아직 패전이 없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이닝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벨라스케즈와 롯데가 폰세에게 첫 패전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등판하는 감보아는 시즌 11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14로 대체 외국인 선수 대박을 쳤다. 시즌 한화전은 첫 등판이다. 한화로서는 상대의 낯선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만나는 셈으로 부담이 있을 전망이다. 와이스는 시즌 22경기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고, 올해 롯데전 3경기에서는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64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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