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2년간 황인범과 설영우를 차례로 품에 안아 큰 폭의 전력 상승을 실감한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중국 20세 이하(U-20) 국가대표 윙어 왕하오빈(19, 산둥 타이산) 영입을 꾀하고 있다. 1군 합류를 보장하는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인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는 중국 공격수 탄생이 임박한 분위기다.
중국 '소후'는 9일 세르비아 언론 '스포츠 타스' 보도를 인용해 "수페르리가 전통의 강호 즈베즈다가 왕하오빈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미 중국에 스카우트진을 파견했고 뛰어난 주력과 전술 적응력을 호평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잠재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적었다.
"즈베즈다는 왕하오빈의 1군 합류를 고려 중이다. 따라서 실제 영입이 성사될 경우 19살 유망주 윙어는 유럽 데뷔 시즌부터 UCL 피치를 누비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6년 8월생인 왕하오빈은 키 184cm 몸무게 76k의 다부진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왼쪽 윙어로 현재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 중이다. 1군에 합류한 진 얼마 되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 산둥 타이산 B팀에서 19경기 7골로 준수한 결정력을 뽐내 승격에 성공했고 중국 슈퍼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인지도가 상승했다. 이 해 태국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 조별리그 3경기에서 팀 득점 절반인 2골을 몰아쳐 조명받았다. 경기당 평균 클리어링도 2.33회를 챙겨 공수에 걸쳐 상당한 기여도를 보였다.
중국은 비록 1무 2패로 C조 최하위를 기록해 토너먼트행에 실패했지만 이때부터 왕하오빈은 왕위동, 콰이지원 등과 중국축구 미래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실제 데얀 주르예비치 전 감독이 이끌던 U-20 대표팀에도 승선해 호조를 이어 갔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왕하오빈의 시장가치는 10만 유로(약 1억6000만 원)다.
소후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중국축구는 현재 부진에 빠져 있는데 왕하오빈 같은 젊은 피가 해외에서 뛸 수 있다면 무척 고무적일 것"이라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거물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왕하오빈의 축구 커리어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우레이(33, 상하이 하이강)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년간 뛴 양천(51, 은퇴)의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며 자국 측면 유망주의 해외 진출을 성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