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나온 박진섭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전 토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고, 전북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공식전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최근 10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이적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으며, 토트넘의 수석 코치로도 활동한 포옛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덕분에 포옛 감독은 지난해 겨울 K리그1에 입성한 이후, 간간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견해를 밝혀 왔다. 또한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토트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이적은 포옛 감독으로서도 큰 화젯거리였다.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옛 감독은 "토트넘에는 과거에 뛰었던 글렌 호들 등 여러 레전드가 있다. 손흥민은 최근 5~6년 기준으로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새로운 경험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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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팀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으며, 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 오랫동안 머물며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지난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무관 행진을 멈췄다.
손흥민은 케인과 달랐다. 그 역시 토트넘에 오래 머물며 무관 지옥에 빠졌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그리고 포옛 감독은 이 기준을 두고 두 선수를 비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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